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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17 추억의 과자모음 : 그리운 맛 : 개취존중 ㅠ_ㅠ
  2. 2018.04.10 대동할매국수 : 김해국수맛집 : 김해점심추천

추억의 과자모음 : 그리운 맛 : 개취존중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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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아쉽게도 단종되어버린 

추억의 과자들 Best 5, 번외 1.


어린시절, 추억들이라고 하면 너무나도 많다.

80년대생의 아재인지라, 추억을 노나먹고 살기에 충분하다.

만화영화 봤던 추억, 놀이터에서 어두컴컴할때까지 놀던 추억, 친구들 집에서 비디오 보던 추억.

이렇게 재미난 추억들 곁엔 항상 있던게 바로 '과자'다.


땔래야 땔수없는 주전부리. 하지만 지금은 찾을 수 없는 과자들이 너무 그리워 포스팅을 해본다.





No 5. 미스터 해머

일명 H.O.T과자라고 알려진 미스터 해머. 와클이라는 과자와 비슷한 맛을 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짭쪼름한 양념이 너무 맛있었으나, 어린 이빨에는 다소 딱딱하고 퍽퍽한 과자가 부담스럽기도 했던 기억이..

하지만 그 바삭바삭하는 식감을 잊지못해 종종 그리워진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프레첼이 그나마 비슷한 맛에 가까워 가끔 맥주안주로 애용하곤한다.

미스터 해머가 재출시 된다면, 맥주안주로도 제격아닐런지..




No 4. 뽀뽀리

아는 사람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로 정말로 맛있다. 진짜 다 먹고나서 손에 묻은 양념을 쪽쪽 빠는 순간 피자가 입안에 펼쳐진다.

누드빼빼로 마냥 속에는 피자양념이 들어있었으며, 겉에도 시즈닝 가루가 뿌려져있었기에 짭쪼름한 맛이 환상이었다.

어느 순간 단종된 뽀뽀리. 너무나도 그립다. 진짜로 너무너무 그리웠는데, 그 맛과 비슷한 과자를 찾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가 아니다. 필리핀에서 맛보게된 프렛츠(pretz) 야채맛이 바로 그 과자다.

완전 같진 않지만 어느정도 비슷하다. 하지만 가격이 어마무시한게 단점.

비싼가격의 이유인 즉슨 필리핀과자가 아니라 일본과자기 때문이다.

프렛츠를 끊지 못해 필리핀에서 과자에만 지출한 금액이.. 돈십이 넘어가는듯 하다.



No 3. 오징어먹물새우깡 

이것도 명작이다. 정말 명작이다. 일반 새우깡보다 더 고소하고, 오징어 특유의 감미가 있었던 느낌이 있다.

처음엔 어린 마음에 까만 과자가 초코렛이 아니니 마냥 싫었던 기억이 있으나, 맛보고 난 뒤 틈틈히 사먹었던 기억이 있다.

맥주안주로도 제격일 듯한 먹물새우깡. 마케팅의 실패 사례로 꼽을만큼 장사가 안되었던 것 같은데.....

적어도 나의 어린시절에 먹었던 오징어먹물새우깡은 환상이었다.

정말로 손이 계속가게 되는 오징어먹물새우깡을 꼭 다시 한번 만나고 싶다.




No 4. 치토스 화이트맛

치토스하면 불고기맛이지! 아니야 치토스는 매콤한 맛이야!

??? 무슨소리하는가? 치토스는 화이트다. 정말 화이트맛 맛있었다.

고래밥의 볶음양념맛과 불고기맛의 중간단계라고 해야될까..

오묘하면서도 깔끔했던 그 맛이 잊혀지지 않는다.

맛난 그 향은 또 어찌나 후각을 자극했던지, 태권도 학원에서 형들이 먹고 있으면 꼭 한개만 달라고했던 기억이 난다.

네이버 검색 결과 해외에 판매가 아직 되고 있는거 같긴한데, 글쎄다.

그 맛이 그 맛일지는 의문이다. 기회가 된다면 시식 후 포스팅을 하겠다.

이것 역시 맥주 안주로 딱..!!



대망의 No 1. 체스터 쿵

체스터 쿵이다. 딸기 맛이 정말 맛있었는데, 내 기억상으론 체스터 쿵 화이트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에 달콤함과 고소함이 어찌나 잘 어우러졌던지..

이 맛과 비슷할 것만 같아서 씨리얼도 후르트링과 허니오즈 등을 사먹어 보았으나, 다르다.

찾을수가 없다. 체스터 쿵의 특유의 달짝지근한 코팅과 함께했던 바삭함을 어디서 찾을 수 있으랴.

먹어본 자만이 기억할 수 있는 추억의 맛, 체스터 쿵.

재출시를 심히 기다린다.





번외 1. 파르페

진짜 맛있었던 빙그레의 파르페.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초코시럽, 그리고 중간중간 콕콕박혀있는 과일맛 젤리.

쫀득쫀득 다 먹어갈때쯤 살짝 녹은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밑에 깔려있는 콘후레이크와 슥슥 섞어서 한숟갈 먹으면,

샤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르, 바삭바삭바삭바삭바삭바삭, 환상이었다.

한개로 만족 할 수 없어 꼭 한개 더 사먹겠다고 떼쓰다 혼났던 기억이 있는 빙그레 파르페.

이 추억때문에 군대에서 라보떼라는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는데, 너무나도 달라서 놀랬다.

달기만 달고, 양은 많고, 아~ 별로다. 생각했으나, 짬 좀 먹으니 그 달콤함이 또 어찌나 맛있었는지.. 라보떼도 그립긴 하다.

하지만, 라보떼는 라보떼고, 파르페가 너무나도 그립다. 가끔 카페에 파르페를 파는 곳을 만날 수 있는데, 그 맛이 나질 않는다.

빙그레 관계자 분께서 이 포스팅을 혹시나 보게 된다면, 파르페 부활을 적극 건의드려보는 바이다.



And

대동할매국수 : 김해국수맛집 : 김해점심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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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국수맛집, 원조국수 : 대동할매국수.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국수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야기부터 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다녔던 유치원에서는 매주 금요일이면 잔치국수를 급식으로 내어줬었다.

밀가루 냄새 풀풀나는 면에 양념장은 아기들이 매워서 못먹으니 넣는둥 마는둥, 단순 멸치국수.

맛이라곤 1도 없이, 배만 채워주던 그런 급식이었다. 먹기싫었다. 하지만 남겼다간 강제로 입에 쑤셔넣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그래, 그 시절엔 아동학대의 개념이 없을 때 였으니, 오죽했으랴.

유치원 시절 몇 남지 않은 추억 중 악몽을 꼽으라면 단연 잔치국수 1등.

내가 유일하게 가리는 음식이 있다면, 국수였다. 그것도 하얀면발,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그러한 국수.


그런데 그마저도 무참히 깨어버린 맛집이 있었으니....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대동할매국수.

백종원씨가 한 TV프로그램에 소개하게 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기도 하다.




[G5 사망으로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사진이 뭉그러진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조그마한 가족 텃밭을 가꾸어야하는데 평소 시간이 나지않아, 미루다가 들린 대동면.

소처럼 밭갈고, 고랑만들었으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배가고프다.

배고프면, 먹으러 가야지! 대동할매국수!

한번 먹으면, 희한하게 계속 생각난다.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별로 한거 없어 보인다.

...나 진짜 파스붙이고 손에 물집잡힐 정도로 열심히 삽질했는데...

고추도 심고, 방울토마토도 심고, 가지도 심고, 옥수수도 심고, 수박도 심고, 부추도 심고, 파도 심고, 양파도 심고,

꿈만 크다. 부농의 꿈을 꾸어보지만, 정작 몸은 따라주질 않는다.

공병 출신인지라 삽질하나는 자신있다 생각했으나 다 옛말이다. 온몸이 다 뿌사진다!!!





무튼! 각설하고, 메뉴판부터 살펴보자면!

...?뭐지?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메뉴판.


그렇다. 메뉴는 단 하나다.

양으로 나뉜다.

메뉴는 대동할매국수! 끝! 하지만 단촐하지 않다. 왜? 비빔, 물 다 즐길 수 있으니까!


가격은 보통은 4천원, 곱배기는 5천원.

... 가격이 올랐다. 언제 오른건지는 모르겠으나 2017년 겨울에는 3,500원 4,000원으로 기억한다.

※뒤에서도 양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인남성의 경우 곱빼기도 충분히 한그릇 다 드신다.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하고, 자리로 가서 국수를 기다리면 된다.

국수는 금방 나온다. 양념장, 김, 깨가루, 부추, 단무지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으며,

깎두기, 청양고추, 참기름, 양념장(추가용)은 테이블 사이드에 위치해있으니,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육수는 본인이 조절해서 먹는 시스템!

주전자를 가져다 주시며, 소위 가게에서 멸치곰국이라고 불리는 육수를 따로 컵에 부어 먹을 수 있다.

먹게되는 순간, 이게 뭐야? -_- 딱 이 반응이 나올 것이다.

멸치의 비린향, 그리고 뭔지 모를 씁쓸함.

백종원 님의 말씀에 의하면 솔치와 내장을 걸러내지 않은 멸치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TV에서 말씀하시긴 하셨는데,

솔치는 청어새끼 말린 것이므로 따로 먹어본적이 없다.


그냥 맥주 안주로 가끔 멸치 똥안떼고 먹는 그 맛이다.

구수하면서도 비릿한 향이 살짝 있고, 쌉싸롬한 국물.

아니, 이게 왜 맛집의 육수야? 이 쌉쌀함과 비린내가 어떻게 육수냐고!

비판하실 분들 많으실테다. 나도 육수먹고 그랬었으니까.


하지만 국수에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확실히 달라진다.


TIP1 아참, 대동할매국수집은 국수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앞서 메뉴판에 국수 하나밖에 없다고 했으나, 비빔, 물 둘다 먹을 수 있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다.

육수가 따로 나온 면은 참기름을 두르고, 추가양념장과 청양고추다대기를 넣은 후 육수를 아주 살짝 잘비벼지게끔 넣고,

슥슥 비벼 비빔으로 절반정도 즐긴 뒤, 나머지 육수를 자작하게 넣어 물국수로 즐기면 된다.


TIP2비빔으로 먹을 때, 맛있게 먹는 법에는 참기름 2방울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바퀴 두른게 더 맛있더라..

췜기름 듬뿍듬뿍. 그리고 양념장 조금 더 추가하면 진짜 핵꿀맛.


TIP3 아참! 국수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남성의 경우 무난하게 곱빼기를 드실테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봤다.

여성의 경우, 글쎄다. 여자랑 간 적이 없으므로 따로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곱빼기를 주저하시는 자, 그냥 곱빼기 드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대동할매국수의 진짜 할매. 주인장 할매분이시다 ㅎㅎㅎㅎ

올해 연세가 92세라고 하시던데, 정정하시다. 저녁 7시까지 항상 자리를 지키시고 계신다.

그래서 원조의 육수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새삼스레 느껴본다.



열정과 애정이 가득 담긴 대동할매국수, 추천할만하지 아니한가?



대동할매국수

전화 : 055-335-6439

주소 : 경남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 45번길 8 (초정리 952-25)

평일 : 09:00 - 18:30

주말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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