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조식품은 말 그대로 보조하는 식품일 뿐, 약품이 아닙니다.
맥주효모에 대한 효능은 워낙 다양하게 알려져있다.
나 또한 30대의 한 남자로써 맥주효모의 효과에 대해 익히 들어왔었고,
복용한지 어느 덧 2년이 되어 가고 있다.
맥주 효모의 효능에 대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해 알아본다면 크게 9가지 정도로 나뉠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단은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을 정리 한 후, 복용 후기에 대해 직접 느꼈던 효과에 대해 말을 하겠다.
먼저, 맥주 효모의 주요 성분은
단백질, 비타민 B 복합체(티아민, 리보플라빈, 비오틴 등), 핵산, 크롬, 셀레늄 등의 풍부한 미네랄 등이다.
주요 효능
1. 탈모 방지 및 예방
맥주효모의 효능 중 가장 많이 알려진 효과이다. 비타민B 복합체, 셀레늄, 단백질 등은 모발과 두피에 뛰어난 효능이 있음이 입증 되었다.
2. 풍부한 핵산
핵산은 면역세포 생성을 도와 면역 증진에 기여한다. 뿐만 아니라 세포 생성에 기여하는 핵산은 피부, 모발 등에 꿀이다 꿀!
혈액 세포 생성에도 꿀! 따라서 성장발달기의 청소년, 그리고 빈혈환자와 탈모환자, 꿀피부를 원하시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 면역력 증진
핵산과 더불어 베타글루칸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맥주효모는 세포 생성과 함께, 면역세포 활성화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면역세포가 직접 병원균을 공격하거나 항체를 생성하게끔 도와주므로 면역력 증진을 기대할 수 있다.
4. 소화 촉진과 변비해소
소화를 돕는 효소가 풍부하면서도, 식이섬유가 포함되어있는 맥주 효모.
음주 후 화장실을 다녀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말하지 않더라도 공감하실듯 하다.
5. 단백질 대용
맥주효모는 식물성 단백질로, 뛰어난 단백질 보충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6. 다이어트
영양소가 풍부한 맥주효모로 영양소 섭취가 불균해지기 쉬운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
또한 풍부한 식이섬유로 포만감도 제공해주며, 크롬 성분으로 체지방 감량을 기대할 수 도 있다.
7. 간 건강
맥주를 마신다면 당연히 알코올 분해를 위해 간이 손상입기 마련이다. 하지만 효모는 알코올이 아니다.
맥주 효모에는 앞서 말했듯이 비타민 B군과 셀레늄 성분 등이 풍부하다.
손상된 간 세포 회복 및 재생, 그리고 셀레늄이 간을 보호해주고, 노화방지에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8. 피로회복 및 활력증진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 되어 있는 맥주효모는 피로, 무기력, 부종 등의 비타민 B가 부족할 시 발생하는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9. 혈당 조절 및 당뇨병 예방
당뇨병 예방에 크롬 성분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인슐린의 활성도를 높여줌으로 당뇨병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작용은??
1. 통풍환자는 꼭 전문가 상담을 하셔야 하며, 섭취는 최대한 피하시는 것이 좋음.
맥주 효모에는 퓨린을 만드는 헥산 함유량이 높다. 요산 수치 증가와 통풍 발작가능성도 높아질 수도 있다.
따라서 꼭!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하시기를 권장한다.
2.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반응
알레르기 반응이 간혹 있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따라서 가려움이나 홍반 등이 보인다면 복용을 중지하여야 하낟.
3. 설사 등의 복통 유발.
가스, 설사 등의 복통을 유발한다. 이것은 나도 체험을 했기 때문에 혹시 증상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하기 바란다.
자세한 이야기는 추후 복용후기에서!!
4. 당뇨병 환자는 꼭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
당뇨병 예방에 좋다고 했는데 왜? 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요산 수치를 올리기 때문인데,
신장 등이 안좋거나 하시는 분들 역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을 권장한다.
5. 우울증 약을 섭취하고 있는 분들도 조심.
성분들 끼리 맞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을 권장.
약 2년 간 복용 후기.
제일 처음 복용을 할 때는 '탈모'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기에 복용을 하고자 했었다.
나의 모발상태는 직모에, 숱은 적당하지만 모발 상태가 매우 얇았기 때문에 불안했기 때문이다.
또한, 환절기 특히 봄, 가을에는 두피에 뾰루지가 올라와 고생을 하기 때문에 관리를 하기 위해 복용을 했다.
뭐...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연히 느끼게 된 효과 중 첫번째는 단연 모발이다.
탈모가 걱정되어 복용했으나, 나는 탈모 수준은 아니었다. 두피 뾰루지도 복용 2년이 되었지만 여전하다.
하지만 모발이 굵어졌다. 매우 얇던 모발이었으나 가끔 빠진 머리카락을 보면 원래 나의 머리카락보다 훨씬 굵어짐을 느낄 수 있다.
두번째 효과로는 장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부터 장이 매우 안좋았다. 라면만 먹어도 장염이 올 정도로..
설사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 했으므로, 초등학교 시절에는 아침에 정로환이 없으면 등교거부하는 사태도 났었다.
[그 시절엔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 경우 놀림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 정로환은 지사제 역할도 하는 소화제였다.]
과민성대장과 더불어 찾아오는 변비, 무튼 장에 안좋은건 다 가지고 있었다. GNC 사의 으마으마한 유산균제도 먹었었고,
홈쇼핑에서 그리고 방판하는 업체, 또한 요거트류는 두말할 것도 없이 많이 먹었다고 자부할 수 있다.
그럼에도 효과는 쏘쏘.
그 중에서 가장 효과를 본 것은 맥주효모라고 단언할 수 있다. 일단 맥주효모를 복용 후 한달정도는 가스가 차서 죽을것만 같았다.
방귀대장뿡뿡이는 나였다. 변도 스무스하게 나오는 것도 아니고.. 배도 가끔 너무 아플때도 있고..
부작용이라고 생각했다. 그럼에도 계속 복용했던 이유는 가스도 변도 냄새가 없었다. 건강해지는 느낌이랄까?
꾸준히 복용하니 확실히 화장실 가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 뭐든 잘받아들이는 장이 되었다.
따라서 장건강에 효과는 확실히 보았으나, 다이어트 효과는 개인적으로 없다라고 하고싶다. ^^
세번째 효과는 피부.
피부? 안색? 무튼 뭐 워낙 그저그런 얼굴인지라... 허나 다들 오랜만에 만나면 얼굴좋아졌단 말은 꼭 들었던 것 같다.
물론 앞서 포스팅했던 코큐텐+알파리포산+멀티비타민+이노시톨 등의 영향이 있겠지만, 맥주효모도 한몫했다고 생각한다.
전부 상관관계가 있는 영양제들이니깐 말이다.
앞서 9가지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으나, 직접 복용 후 느낀 점에 대해서는 3가지라고 압축할 수 있다.
이는 사람마다 다르니, 확언할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 맥주효모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꼭 권유하고 싶어지는 건강보조식품.
그렇다면, 어떠한 제품들을 먹는 것이 좋을까?
현재 내가 복용중인 나우 푸드사의 맥주효모, 200Tablets이다.
가루(분말)로 된 상태의 맥주효모도 판매하며, 복용을 해보았으나 효과를 떠나서 먹기가 힘들다.
시큼한 향을 내면서, 고소하면서 약간의 떫떠름한 맛을 내는 맥주효모는 하........개인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요렇게 알약으로 되어있는 맥주효모들이 판매됨에 따라 먹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GNC, 솔가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복용을 해보았으나, 가성비는 나우푸드사가 아닐까 싶다.
영양성분은 솔가 제품이 뛰어나다는 말이 있으나 그만큼 칼로리가 높았으며, GNC사의 제품은 평소 사랑하지만,
맥주효모에서는 가성비와 함께 가장 구입하기 쉬운 나우푸드사의 제품을 이용한다.
가루형태의 제품을 구입했을 시,
요거트나 미숫가루 처럼 우유, 물 등에 타 먹는 경우가 많고 꿀 등을 이용해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지만...
그냥 깔끔하게 알약으로 먹는걸 다시 한번 추천해드리며, 포스팅을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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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맛집, 국수맛집, 원조국수 : 대동할매국수.
포스팅을 시작하기에 앞서, 개인적으로 국수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야기부터 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다녔던 유치원에서는 매주 금요일이면 잔치국수를 급식으로 내어줬었다.
밀가루 냄새 풀풀나는 면에 양념장은 아기들이 매워서 못먹으니 넣는둥 마는둥, 단순 멸치국수.
맛이라곤 1도 없이, 배만 채워주던 그런 급식이었다. 먹기싫었다. 하지만 남겼다간 강제로 입에 쑤셔넣는 수모를 당해야만 했다.
그래, 그 시절엔 아동학대의 개념이 없을 때 였으니, 오죽했으랴.
유치원 시절 몇 남지 않은 추억 중 악몽을 꼽으라면 단연 잔치국수 1등.
내가 유일하게 가리는 음식이 있다면, 국수였다. 그것도 하얀면발, 잔치국수에 들어가는 그러한 국수.
그런데 그마저도 무참히 깨어버린 맛집이 있었으니....
김해 대동면에 위치한 대동할매국수.
백종원씨가 한 TV프로그램에 소개하게 되며,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된 곳이기도 하다.
[G5 사망으로 초점이 잘 맞지 않아 사진이 뭉그러진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조그마한 가족 텃밭을 가꾸어야하는데 평소 시간이 나지않아, 미루다가 들린 대동면.
소처럼 밭갈고, 고랑만들었으니 뿌듯하기도 하지만 배가고프다.
배고프면, 먹으러 가야지! 대동할매국수!
한번 먹으면, 희한하게 계속 생각난다.
열심히 일했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함께 사진을 올렸는데, 별로 한거 없어 보인다.
...나 진짜 파스붙이고 손에 물집잡힐 정도로 열심히 삽질했는데...
고추도 심고, 방울토마토도 심고, 가지도 심고, 옥수수도 심고, 수박도 심고, 부추도 심고, 파도 심고, 양파도 심고,
꿈만 크다. 부농의 꿈을 꾸어보지만, 정작 몸은 따라주질 않는다.
공병 출신인지라 삽질하나는 자신있다 생각했으나 다 옛말이다. 온몸이 다 뿌사진다!!!
무튼! 각설하고, 메뉴판부터 살펴보자면!
...?뭐지?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는 메뉴판.
그렇다. 메뉴는 단 하나다.
양으로 나뉜다.
메뉴는 대동할매국수! 끝! 하지만 단촐하지 않다. 왜? 비빔, 물 다 즐길 수 있으니까!
가격은 보통은 4천원, 곱배기는 5천원.
... 가격이 올랐다. 언제 오른건지는 모르겠으나 2017년 겨울에는 3,500원 4,000원으로 기억한다.
※뒤에서도 양에 대해 이야기하겠지만, 양이 많은 편은 아니다.
성인남성의 경우 곱빼기도 충분히 한그릇 다 드신다.
주문과 동시에 계산을 하고, 자리로 가서 국수를 기다리면 된다.
국수는 금방 나온다. 양념장, 김, 깨가루, 부추, 단무지가 고명으로 올라가 있으며,
깎두기, 청양고추, 참기름, 양념장(추가용)은 테이블 사이드에 위치해있으니, 첨가해서 먹으면 된다.
육수는 본인이 조절해서 먹는 시스템!
주전자를 가져다 주시며, 소위 가게에서 멸치곰국이라고 불리는 육수를 따로 컵에 부어 먹을 수 있다.
먹게되는 순간, 이게 뭐야? -_- 딱 이 반응이 나올 것이다.
멸치의 비린향, 그리고 뭔지 모를 씁쓸함.
백종원 님의 말씀에 의하면 솔치와 내장을 걸러내지 않은 멸치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TV에서 말씀하시긴 하셨는데,
솔치는 청어새끼 말린 것이므로 따로 먹어본적이 없다.
그냥 맥주 안주로 가끔 멸치 똥안떼고 먹는 그 맛이다.
구수하면서도 비릿한 향이 살짝 있고, 쌉싸롬한 국물.
아니, 이게 왜 맛집의 육수야? 이 쌉쌀함과 비린내가 어떻게 육수냐고!
비판하실 분들 많으실테다. 나도 육수먹고 그랬었으니까.
하지만 국수에 들어가면 얘기는 달라진다.
확실히 달라진다.
TIP1 아참, 대동할매국수집은 국수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
앞서 메뉴판에 국수 하나밖에 없다고 했으나, 비빔, 물 둘다 먹을 수 있다고 했던 이유가 바로 이거다.
육수가 따로 나온 면은 참기름을 두르고, 추가양념장과 청양고추다대기를 넣은 후 육수를 아주 살짝 잘비벼지게끔 넣고,
슥슥 비벼 비빔으로 절반정도 즐긴 뒤, 나머지 육수를 자작하게 넣어 물국수로 즐기면 된다.
TIP2비빔으로 먹을 때, 맛있게 먹는 법에는 참기름 2방울이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한바퀴 두른게 더 맛있더라..
췜기름 듬뿍듬뿍. 그리고 양념장 조금 더 추가하면 진짜 핵꿀맛.
TIP3 아참! 국수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남성의 경우 무난하게 곱빼기를 드실테고 오히려 부족하다고 하는 경우도 많이봤다.
여성의 경우, 글쎄다. 여자랑 간 적이 없으므로 따로 말씀 못 드리겠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곱빼기를 주저하시는 자, 그냥 곱빼기 드시면 됩니다.
아래 사진은 대동할매국수의 진짜 할매. 주인장 할매분이시다 ㅎㅎㅎㅎ
올해 연세가 92세라고 하시던데, 정정하시다. 저녁 7시까지 항상 자리를 지키시고 계신다.
그래서 원조의 육수 맛이 변하지 않는 이유가 있구나라고 새삼스레 느껴본다.
열정과 애정이 가득 담긴 대동할매국수, 추천할만하지 아니한가?
대동할매국수
전화 : 055-335-6439
주소 : 경남 김해시 대동면 동남로 45번길 8 (초정리 952-25)
평일 : 09:00 - 18:30
주말 : 0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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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이라는 프로그램을 믿지않는다. 아니? "맛집 프로그램을 믿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더욱 정확할 듯 하다.
방송상 누구든 먹고 맛있어하는 모습에 내가 홀린듯 찾아가서 먹으면
막상 평범한 맛이지만, 맛집이라는 명성으로 복잡한데다 웃돈주고 밥먹는 기분이 들기 쉽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 또한 블로그를 운영하지만, 블로그의 광고성 후기도 믿지 않는 편이다.
온전히 내 입맛, 내 느낌만 믿기로... 맛에 대해 냉정한 프로돼지러가 되기로 했기 때문이다.
무튼 매우 배고픈 와중에 가족들과 함께 어디를 갈까 고민하며 집을 나섰다.
그러다가 찾게 된
"동경밥상"
미식을 즐기는 지인들의 추천에도 불구하고 찾지 않았으나 동생의 강력한 주장과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방문했다.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식당이라 눈에 잘띄지않아 한바퀴 돌고 나서야 찾았다.
생각보다 한산했으며, 어둡지만 따뜻한 색감의 불빛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간간히 코끝을 스치는 숯불향은 입안에 군침돌리기에 에피타이져역할을 충분히 했다.
사케병들로 장식되어있는 한쪽 벽면은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다찌가 있어 혼자와서 가볍게 술한잔하며, 밥을 한술 뜨는 것 역시 해보고 싶다.
메뉴판을 펼치니, 생각보다 단촐한 메뉴.
나처럼 먹신강림이지만, 선택장애가 있는 분들에겐 안성맞춤인 메뉴판.
가격 또한 생각보다는 비싸지 않다는 느낌의 메뉴판이었다.
단숨에 아나고쥬와 키지동을 주문했다. 장어덮밥, 숯불치킨덮밥.
기다리는 시간은 생각보다 길었지만 배고픔에 지쳐서 길었다고 느꼈음을 인정한다. 주문한지 약 20분정도밖에 안걸렸으니깐 말이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왔다.
아나고쥬와 키지동의 기본적인 찬은 와사비만 빼고 똑같았다.
음식이 세팅되고 반찬과 함께 아나고쥬의 비주얼을 보는 순간 침샘폭팔.
조심스럽게 미소된장을 한 숟갈먹으니 눈이 번쩍..! 파, 미역 그리고 시금치?잘게 썬 채소가 고명으로 되어 있었다.
다시마를 채썰어 간장에 졸인듯한 밑반찬 역시 쎄지않은 간과 적당한 단맛으로 입맛당기기에 좋았다.
김치도 칼칼한게 내 입맛엔 딱!
서서히 반찬을 즐기고 본격적으로 아나고쥬먹기전 경건하게 생강절임으로 입을 헹구고 크게 한술떠서 입으로 직행.
맛있다. 진짜 맛있다. 와~ 맛있다. 감탄의 연속.
적당한 간에 약간의 단맛, 살짝의 불향과 함께 아주 부드러운 아나고살. 탱글탱글한 밥알.
뭐라해야될까. 입속에서 녹는다는 게 아니라 놀고있다. 진짜로 놀고있다.
몇숟갈은 오리지날을 즐긴 후 함께 나온 와사비를 곁들여 먹으니 또다른 신세계...!
여기서 나의 먹신은 끝이 나지 않는다. 먹어야지 암, 먹고말고.
키지동에 손을 내밀어본다. 도시락같은 네모난 곽에 나온 아나고쥬와는 다르게 동그란 밥그릇에 나오는 키지동.
키지동 역시 불향과 함께 아나고쥬보다는 조금 더 짠맛이 강한 간으로 되어있었다.
구운고추와 함께 구운가지가 올라가있으나, 감히 신의 한수라고 표현하고 싶다.
닭고기의 쫄깃함과 역시나 살아있는 밥알.
아.. 감동이다. 따신 밥한끼 배불리 먹고났음에도 새삼 다른 메뉴도 맛보고 싶어지는 곳. 오랜만이다.
생활의 달인, 지인의 추천, 블로거들의 추천.
왜 추천을 그렇게 많이 받았는지 단번에 이해된 맛집.
나는 혼자만의 맛집리스트 구분법이 있다.
한 번 갔던 곳은 다시 가지 않는다가 원칙이다.
그런데 두 번 간 곳은 맛있는 곳, 세번째 가는 곳은 지인에게 소개해주기 부담없는 곳.
그 이상은 필히 단골이 되어야 할 집.
동경밥상은 이제 처음갔으나, 두번 세번 혹은 그 이상 가보고 싶어지는 집.
생각보다 가격이 있다 싶었으나 먹고나면 후회없는 집.
맛, 양, 분위기, 서비스 어느 하나 빠짐이 없다.
김해 장유 밥집은 동경밥상을 조심스레 추천해본다.
동경밥상
경남 김해시 광동로 83 [관동동 1088-3]
070-8386-1423
매일 11:30~21:00
브레이크타임 15:00~18:00
월,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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